일요일 새벽 10여대 털어 도주…크레딧카드 남발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둘루스의 한 주택가에서 여러명으로 보이는 용의자들이 10여대의 차량을 털어 달아나는 과정에 크레딧카드를 남용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인사회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0일(일) 새벽으로, 둘루스 H마트 뒷편에 있는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사건을 제보한 한인 피해자 B씨는 “누군가가 집앞드라이브 웨이에 세워둔 저와 아내차를 뒤져 지갑을 훔쳐 갔다”며 “그리곤 크레딧 카드로 식품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기록으로 보아 생활고에 찌들린 도둑이려니 했는데, 오늘 HOA로부터 편지를 받고는 계획하고 조직화된 도둑이란 생각에 교민 여러분께도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B씨는 이날 새벽 6시에 카드회사로 부터 온 문자 메시지를 확인했다. 메시지는 4시경에 보낸것이었는데, 맥도날드에서 $60.00정도 사용한것이 맞느냐고 묻는 메시지였다.
의아해 한 B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자신과 아내의 차를 확인해보니 뒤진 흔적이 있었다는 걸 금방 알아챌 수 있었다.
B씨는 바로 카드회사와 경찰에 리포트를 했지만, 뒷수습에 하루가 다 지났고 운전면허증도 재발급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B씨의 크레딧카드를 탈취한 용의자들은 △둘루스 월마트 240 달러 △둘루스 크로거 240 달러 △둘루스 맥도날드 56 달러 △노크로스 쉘 주유소 110 달러 △장소를 알수없는 맥도날드 60 달러 △도라빌 FOOD MART 200 달러 등을 결재했다.
B씨는 “개스를 100달러 이상 산것으로 보아 차가 한 대는 아닌것 같고, 장소 이동을 보니 둘루스에서 애틀랜타 다운타운쪽으로 이동한것 같다”며 “계획적으로 카드회사랑 연결이 힘든 일요일 새벽을 택했을거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메이져 카드회사들과 달리 지역은행에서 발행된 카드는 주말에는 즉각적인 조치를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는 피해보다는 사건 재발가능성에 있다. B씨는 “카드회사로부터 보호는 받지만, 이놈들이 곧 이 동네에 또 올거같다”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한인들이 다같이 조심하도록 이러한 사실을 알려야겠단 생각에 언론에 연락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의 문제는 B씨가 유일한 피해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B씨는 사건이 발생한지 나흘이 지난 14일에 HOA(입주자협회)로부터 본인 외에도 10명의 주민이 차안에 있던 GPS, 노트북, 등을 잃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그렇다할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자동차를 반드시 차고 안에 주차하고, 집 문단속을 철저히 할 것과 차안에 크레딧카드나 지갑, 셀폰, 컴퓨터 등의 귀중품을 남겨두지 말것, 그리고 CCTV 같은 보안장치를 설치하는 등의 차량도난 예방수칙을 지켜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
▲둘루스 한인주택가에 차량털이범이 출몰해 한인사회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습니다. |
출처
http://www.newsandpost.com/data/read.php?id=news&no=3485
에고..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차고안에 차를 주차하기 힘든신분들은 각별히 더 주의하셔야겠네요.
갑자기 궁금한게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차에 도난 경고음이 나는장치를 많이 해두는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그런건 잘 안쓰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