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핸디에 관계없이 시니어를 제외하곤 거의가 Blue Tee 에서 플레이를 합니다.
가끔 토너먼트에 참가하면 White tee 에서 플레이 하도록 규정을 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보다 거리가 500 ~600 야드 짧아지기 때문에 거리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줄어 듭니다.
특히 롱홀에서 평소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투온을 시도하려는 욕심이 생깁니다. 앞에 장애물이
없고 페어웨이가 넓게 직선으로 펼쳐져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욕심이 화를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번 모 협회에서 주최하는 토너먼트에 참가하였는데 평소에 로우 핸디인 분들이 롱홀에서 더블보기 트리블 보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스톤마운틴 3번홀에서 드라이버가 모두 오른쪽 러프로 들어가버렸거든요.. 왼쪽으로 휘어지는 페어웨이라 왼쪽 나무를 넘겨야하는 부담을 이기지 못한거지요. 5번 우드나 아이언으로 티샷을 해도 무난히 3온이 가능한데..
저도 이대회 참가했다 이만 저만 힘든게 아님을 느끼고 왔습니다.
실력탓도 있지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