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으로 인해 오랫동안 클럽을 못 잡았다가 다 낫지 않은 몸으로
필드를 나갔다.
마음은 예전이나 다름없이 잘 칠 것 같았지만 드라이브 거리는 말 할 것도 없이
줄은데다 제대로 볼을 맞출수가 없었다.
그러다 가끔 온그린 되었을 때 느낌은 아~ 이제 제대로 되는가 보다 하고 다음 홀로
가면 뒷땅에다 흔히 말하는 대가리 때리고..
옛날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지만 이것이 골프다 라고 인정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노력없이 요행을 바라는 마음으로 필드를 나가면 기대한 만큼 실망을 가져오는 게 골프다.
이제 서서히 날씨도 풀리고 잔디도 녹색으로 변할 것입니다.
그동안 라운딩을 하지 않았셨던 분들은 연습장에 가서 몸을 풀고 가시면 몸도 보호하고
필드에서 예전과 같이 볼이 안맞는다고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입니다.